마비노기를 했습니다.
이유: 이제 온라인 게임은 정말 못하겠다 싶었는데 최근에 팬 페스티벌같은 행사가 열리고 원래부터 마비하던 트친도 많아서 너무 즐거워보였음, 20주년 어쩌고 뿌리길래 쿠폰템만 받으려고 접속하려고 함
그동안 왜 못했나: 넥슨이 꼬운 것도 큰 이유지만 사실 그전부터 그냥 접속이 안됐음 재설치로도 해결이 안돼서 (아마 C드라이브가 아니고 10여년쯤 쓰고있는 고철덩어리 E드라이브에 깔아서 뭔가 문제가 생겼겠지 싶다) 그냥 강제로 입구컷당해서 못하고 있었음
게시글요약: 사이버인형놀이함
역시나 실행 무반응이길래 그래 안한다 싶었는데
친구가 엄청엄청 하자고 하고 트친들도 응원해주길래 그래..
따악 한번만 더 재설치해보고 안되면 깔끔하게 포기하자..
하는데 위의 창이 뜸
물론 해결했습니다 어케했냐면
E드라이브에 깔았었다고 햇잔습니까, C드라이브에 다운받은 설치파일을 E드라이브에 넣고 실행하니까 해결됨
빨리 게임엔진 바꾸고 싹다 리뉴얼하길 바랍니다.
그래서 접속해선 뭘 했느냐..
우선 이벤트를 참여했고 -이 과정에서 게임에 적응하지 못해 정말 많은 욕을 했음 듣고있던 잼에게 심심한 위로를-
20주년이나 됐으니 기존 유저 입장에서는 가슴이 짜르르 해지는 멘트들을 NPC가 해주는 것 같은데
블로니 2권 겨우 끝낸 뉴비: 전혀 모르겠지만 그리운 기분이 들어… … .
정도 무드로 넘김
아무튼 맵은 예쁘더라고요,
할게 없어지자 던바튼에 석상을 세워두기 시작함..
그리고 염색하는 것도 좀 봐줌
사실 슬슬 끄려고 했어서 끔
블로니도 다 못 끝낸 뉴비라 사실 블로니를 했어야했는데
이날은 게임을 진득하게 할 생각이 없었기 때문에 석상만 잠깐 세워두는 계획이었습니다만,
그러던중에
"번개등장"
둘이 치고박고 싸우던중에..
"아로등장"
그래서 게임을 다시 키고 만 것입니다..
던전을 쫌 돌고 채팅 좀 하다가 옷구경 좀 하고 싶어서 릴케님의 낭만농장으로 향함
드레스룸열고 옷을 죠낸 구경함.... 이번에 랜덤박스로 나온 의상이 정말 취향이더라고요.........................
넥플에 있던 포인트로 6개정도 열었는데 당연하지만 한파츠조차 뜨지 않았답니다
가열기의 악몽이 떠오른다..
그리고 이게 정말 무시무시한 옷이더군요,,
모션없으면 모에소매도 뺏어버린다니 정말 극악무도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본인은 가성비충으로 모션있으면 몇십만원 모션없으면 몇천원? 그럼 모션? 없어도 되지않나? 라는 생각이 자꾸만 들어서 모션 없는 옷을 살까 하던 찰나에
잼이 사줌 ㄳ
근데 언젠간 갖는걸 목표로 삼고 살아가려 합니다
하튼 퍼피레드-엘소드-테일즈런너-심즈를 거쳐온 사람으로써 석상세워두고 룩덕질하는 게임을 아주 좋아하기 때문에 아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중간에 릴케님이 재롱잔치도 보여주심
이거 아주 웃긴 게임이구나
지금와서 고백하지만 사실 게임 얘기 하시는거 대부분 못알아들음
그정도로 뇌가 깨끗한 청정수 뉴비다 이겁니다
@: 낭만비행이라 해놓고 남캐끼리는 개싸움
그리고 옷사서 열심히 염색을 하기 시작함..
옷을 어케샀냐면..
뉴비용 3만원 패키지를 사서 받은 대략 천얼마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메이드복과 날개는 잼이 입으려고 샀던 옷 남캐라 못입어서 장기대여 해준건데
앞으로도 제가 빌려 입지 않을까 싶습니다
근데..
그러던 와중에..
시작됨..
저는 이렇게 평화롭게 무슨 색으로 염색할지 행복한 고민을 하며 릴케님의 연주를 감상하고 있었습니다만,
지방이 증가했다.
라는 알람이 뜨기 시작하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음악에 살찌는 효과가 있나?'
라고 단순히 생각했지만,
― ― ― ― ― ― 그리곤 깨닫고 말았습니다,
정확하게 뉴비들만 마기 안에 들어가있는 이 치밀함, 보이십니까?
염색을 어느정도 하다가 보니
혼자 에이미의 2배가 되어있는 것입니다,
옆에 시꺼먼 남정네들은 전신을 덮고 있어서 잘 몰랐는데
맨다리를 내놓고있으니 확연한 차이가 느겨지는 겁니다,
"어 그래 끝까지 가보자고"
하고 최대치까지 찌움 치마에 Y존이 생기더라고요
나: 아,, 야 진짜 쿰척소리 날거같다
라고했더니 번개가 이딴거 그리고 있었음 미친거아냐?
그러던 와중 릴케님이 이걸 입어달라며 개구리 옷을 주심..
다 몸집 최대라서 다리가 엉덩이가 된게 미칠것같앗음,,
저 릴케님한테 받은게 너무 많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덕분에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아로짱
이 옷이..
원래 이런 옷이라고요?
우서림 엉덩이 너무커
우서림 엉덩이 너무 커서 사람 3명도 들어감
그리고 시간은 새벽이 되어.. 하나둘 접속을 종료하는데..
여기서 입고 있는 드레스 또한 릴케님이 최대 하체의 넓은 품을 느껴보게끔 주심 #감사합니다
환생을 한번씩 하고 돌아왔는데
마비노기식 남캐 코르셋을 알려주신다며 호두를 먹이고 근육을 늘려주시기 시작함
그 결과
우서림이 헬창이 됨
이것또한 릴케님이 잘 어울린다며 주신 당근 #감사합니다
눈으로 먹지 않고 입으로도 먹었어요
정말 웃긴 일들이 많았는데 스샷을 많이 못찍어서
그때의 분위기를 모두 담아내지 못한 것이 참으로 아쉽습니다,
그치만 정말 웃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어요,
다음부터는 메인스도 차근차근 밀어볼 생각입니따, (일단 블로니는 제 여자친구이므로)
마지막으로 제가 키운 더게이트 PC1xPC3 길드장x길드원 씨피 "독서"
올리며 포스팅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